러시아 외무장관 "러軍 목표 더 이상 동부에만 국한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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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목표가 더이상 동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NR)만이 아니라 헤르손 지역과 자포리자 지역 등 기타 지역에 대한 계산법을 바꿨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과 남동부 자포리즈히아 지역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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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목표가 더이상 동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NR)만이 아니라 헤르손 지역과 자포리자 지역 등 기타 지역에 대한 계산법을 바꿨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2월 24일 침공한 이후 꾸준히 각 지역으로 진격해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과 남동부 자포리즈히아 지역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목표인 탈나치화와 비무장화는 변함이 없지만 올해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이스탄불 회담 이후 그 ‘핵심’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서방국 무기 공급이 러시아로 하여금 계획을 재검토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해서 보낼 경우 러시아의 ‘지리적 목표’는 현재 선에서 더 멀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러시아의 목표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것.
이어 러시아는 자국 영토 및 독립을 선언한 공화국의 영토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언급하며 "우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장악할 부분이나 그를 대신하는 사람이 우리 영토와 독립을 선언한 공화국 영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는 데 집중하다가 실패했다. 이후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동부 지역에 군사 공세를 집중했다. 이에 러시아는 7월 초 루한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선언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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