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이모빌리티 사업 줄줄이 중단 위기

임서영 2022. 7. 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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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는 그동안 횡성을 전기차 산업, 이른바 이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대규모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횡성군수가 바뀌자마자, 이 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군 묵계리 옛 탄약고 자립니다.

강원도는 여기에 내년 말까지 사업비는 470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지을 계획입니다.

또, 지원센터 옆에 300억 원을 들여 소형 전기차 개발 지원 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횡성군도 지난해부터 이곳에 15만㎡ 규모로 자동차 경주 체험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횡성군은 예상 사업비 1,200억 원의 규모의 민자 유치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사업은 추진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전기차 사업이 지역엔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횡성군은 또, 이모빌리티 사업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강원도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 화훼단지같은 다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이달환/횡성군 기획감사실장 : "경제부지사님이 횡성군에 방문하셔서, 이모빌리티 사업은 논의를 하셨는데 결정된 사안은 없습니다."]

이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추진했던 횡성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이윱니다.

[이한샘/횡성군 현안추진TF주무관 : "학생 수가 줄다 보니 마이스터고 설립 자체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 의견을 주셨습니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화훼단지 조성 같은 대체 사업들도 타당성을 보장하긴 어렵다며, 횡성군이 너무 성급하게 사업 변경을 추진하는 게 아닌지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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