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어류 복원 메카..수중 생태계 복원도
[KBS 청주] [앵커]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는 내수면 어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충주의 내수면산업연구소가 토종 어류 증식과 방류를 통해 수중 생태계 복원은 물론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조에서 5센티미터 안팎의 물고기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토종물고기 버들치로 내년에 산란할 개체들입니다.
다른 수조에는 5월 부화한 미유기 치어들이 있습니다.
다음 달 방류를 앞두고 연구진들이 정성을 다해 기르고 있습니다.
[조규석/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 : "각 어종마다 산란 시기가 다 다릅니다. 그 시기에 맞춰서 어미 고기를 확보해야 되고요. 적합한 수질이나 질병들 그런 관리를..."]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치어나 수정란을 생산해 한강과 금강수계에 방류하는 물고기는 뱀장어와 참마자, 미유기, 꺽지 등 8종류에 달합니다.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환경 오염과 온난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어종입니다.
특히, 붕어는 올해만 10곳에 1,160만 마리가 방류됩니다.
[강동양/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소장 : "생태계 환경을 고려하면서 어족자원으로써의 가치도 있고 상품성도 있는 품종을 대상으로 저희 들이 어린 물고기 치어 방류사업하고..."]
토종 물고기 방류 사업은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만 지난해 206억 원 상당, 2천33톤의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이수환/내수면 어업인 : "성과가 처음에는 1년 차, 2년 차, 3년 차는 잘 모르겠다가 이제 작년부터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붕어가 급격히 많이 나오는 것을 이제 저희들 어업인들이 이제 알게 됐고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런 사업을..."]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방류 물고기 양과 종류를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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