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만 명 '훌쩍'..재유행 어디까지?

KBS 지역국 2022. 7.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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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등장한 풍경입니다.

지난 달 중순 만 명 대 아래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어느새 7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배 이상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0시 기준으로 5월 10일 이후 가장 많은 3천3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뒤 다섯 달이 지나면서 접종자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자도 쉽게 감염시키는 BA.5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도 재유행의 한 원인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되고 방역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것도 재확산의 배경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에 하루 확진자가 최대 28만 명까지 늘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8월에서 10월 사이, 하루 확진자 10만 명에서 20만 명 수준의 정점을 예측했던 것 보다 시기는 빨라졌고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이번 재유행 대응 대책의 목표는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여 위중증·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하루 확진자 30만 명 발생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 천4백개 이상의 병상에 대해 가동 준비 행정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광주시도 정부 행정명령에 따라 전남대병원 등에 전담 병상 94개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19를 잊고 살아가나 했던 시간도 잠시, 다시 재유행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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