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돌파구는?
[KBS 전주] [앵커]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을 서승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은 전북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선 금융중심지 지정이 꼭 필요하고 여건도 성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처음 올 때 600조에서 지금 918조까지 올라갔어요. 수탁이익이 235조까지 올라가요."]
[김종훈/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새 정부가 들어섰고 여야 간에 그런 (지정)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들을 해야 하는 전환기에 와 있다."]
한 차례 무산된 금융중심지 지정 재추진을 위해선 기반 조성과 수도권 금융기관 유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국회의원 : "당장 금융중심지를 지정받는 거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그러한 금융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를 착실히 쌓아 나가야 되고요."]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연기금을 특화하려면 기본적으로 KIC, 한국투자공사는 똑같은 해외투자, 주식투자, 대체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꼭 와야..."]
[김종훈/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또 한국벤처투자도 유사한 성격이 있고 또 아까 농협중앙회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농협정책금융보험원이라고 해서..."]
전북 금융중심지 미래 모델로는 특화 금융으로 급성장한 인구 66만 명의 유럽 룩셈부르크.
[정희준/전주대 경영학과 교수 : "금융의 후선 업무를 특화 시켜서 그 조그만 나라가 지금 국민소득이 12만 불 가까이 되거든요."]
대형 은행 본사를 유치해 농업도시에서 금융도시로 탈바꿈한 미국의 샬럿 등을 꼽았습니다.
[김성주/민주당 국회의원 : "뱅크 오브 아메리카라고 하는 은행의 본사가 지정되기 전에 인구가 40만이었는데 불과 10년 만에 2배가 늘어났습니다. 뉴욕에 이은 제2의 금융도시로 발전했거든요."]
최근 산업은행 본사 이전 가시화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제2 금융중심지 부산, 전북도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둘러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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