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승 차량에 7명 탑승..제주서 렌터카 뒤집혀 3명 사망

최충일 기자 2022. 7.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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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던 렌터카가 뒤집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5명까지 탈 수 있는 차였는데,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색 승용차가 제주 해안가 인근 어두운 도로를 달려갑니다.

차가 무거운지 속도 방지턱을 넘으면서 크게 출렁입니다.

잠시 뒤 멀리 차량은 빨간 브레이크 등만 보인 채 멈춰 있습니다.

커브길을 그대로 직진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뒤집어진 겁니다.

[빙성금/인근 주민 : 젊은 친구들 달리다가 거기 들이받아서 처박혀 있고 이런 사고가 몇 번 있었거든요.]

엔진 부분이 완전히 날아갈 정도로 큰 충돌이었습니다.

도로 경계석 바위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차량 안에는 20대 5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3명이 숨졌고 4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승용차 정원은 앞좌석 2명 뒷좌석 3명까지로 5명인데 7명이 앞뒤로 어떻게 나눠 탔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박관우/제주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경감 : 운전자 상대로 음주 여부, 제동장치, 조향장치 그런 부분들 면밀하게 조사할 겁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 지역 렌터카 사고는 2018년 513건에서 지난해 603건까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24명이 숨졌지만 사고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강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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