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급 재개 밀당하는 푸틴 "다는 못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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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제재에 천연가스를 볼모로 맞서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공급을 재개하겠다면서도 공급량을 줄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공급을 기존의 40% 가까이 줄인 데 이어 추가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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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제재에 천연가스를 볼모로 맞서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공급을 재개하겠다면서도 공급량을 줄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튀르키예 정상회담 직후 취재진을 만나 현재 가동을 중단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제때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러시아와 독일 사이을 이어주는 이 가스관의 유지·보수작업을 위해 이달 11~20일 가동을 멈춘 뒤 오는 21일부터 재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가스프롬은 지난 14일 일부 EU 고객사에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이에 예정된 21일부터 가스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불가항력 선언은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울 경우 보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행하는 조치다.
푸틴 대통령은 가스프롬의 가스공급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도 "서방에 수리를 요청한 송유관 가스터빈이 제때 반환되지 않고있으며, 또 하나의 터빈이 고장났기에 수리를 맡긴 터빈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일일 수송량이 3000만㎥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3000만㎥는 노르트스트림-1의 최대 용량 대비 20% 수준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공급을 기존의 40% 가까이 줄인 데 이어 추가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같은 러시아의 가스공급 차단 위협에 대해 EU는 천연가스 수요를 15% 가량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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