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 또 거제행..대우조선 협상 타결되나?
[뉴스데스크] ◀ 앵커 ▶
협상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청업체 노사 양측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오후에 급하게 다시 대우조선을 찾아갔습니다.
막판 중재를 위한 게 아니냐,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노사의 입장차이가 좁혀진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 곳을 찾았는데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사무실에 먼저 들른 이 장관은 거제로 온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이 이뤄질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왔다는 답변만 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4자 간담회에서 노사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막판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우조선에서는 하청 업체 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전 1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고 잠시 중단했다 조금 전인 7시 30분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이 장관은 노사 양측에 교섭 타결과 관련해 당부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장관이 언제까지 거제에 머물지 등 앞으로의 일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협상 내용에 좀 진전이 있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청 노조 측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 2015년부터 7년동안 임금 30%가 감소했다면서 이를 원상회복 시켜달라고 요구해왔는데요.
당초 입장에서 크게 물러서 이번에 5% 인상하고, 내년부터 10%를 인상해 줄 것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4.5%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입장 차이가 0.5%포인트 밖에 나지 않아서 올해 인상안에 대해서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내년도 인상분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하청 노동자들의 노조 활동 인정과, 폐업한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명절 상여금 지급 역시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청 노조 측은 또 점거 농성으로 인한 수천 억원 대의 조업 손실을 하청 노동자들에게 청구하지 않겠다고 사측이 약속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한연호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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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연호 / 경남
이재경 기자 (jack0@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035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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