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급했으면..우크라 영부인, 처음으로 국경 넘었다
CNN,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질 여사는 이날 오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젤렌스카 여사와 비공개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질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당시 만난 이후 2개월 만이다.
질 여사는 "당시 만남에서 젤렌스카 여사가 우크라이나인들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이야기하기를 요청했기에 미국에 돌아온 이후 나의 팀과 이야기했다"며 "전쟁의 비극과 잔혹 행위를 겪은 어머니와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회담 이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비벡 머시 의무총감 등이 자리한 확대회의도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지원책과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회담에 앞서 질 여사를 만나러 온 젤렌스카 여사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꽃다발과 함께 직접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일에는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젤렌스카 여사가 이날 의회 강당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초기 화상으로 미 의회에서 연설했으며, 상·하원 의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았다.
한편, 젤렌스카 여사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코미디 대본 작가로 일했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대본을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으로부터 큰 지지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엔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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