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OMC 앞두고 변동성↑.."1%p는 과해" 힘받는 '0.75%p'

한보경 2022. 7.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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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연일 변동성 큰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물가가 급등해도 1%p 인상은 과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번 금리 인상폭은 0.75%p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2% 넘게,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3% 안팎씩 올랐습니다.

은행과 정보통신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게 나온 2분기 실적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른바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발표할 때까지는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샘 스토벌/투자 리서치 회사 최고 투자전략가 : "투자자들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여전히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봅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과연 얼마나 기준금리를 올릴지에 쏠리고 있는데, 9% 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1%p 인상이 유력해졌던 분위기는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아무리 미국 경제가 강하다하더라도 1%p의 급격한 인상은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겁니다.

[샘 스토벌/투자 리서치 회사 최고 투자전략가 : "우리는 기준금리를 1%p 올려본 적이 없고, 시장참가자들도 0.75%p 인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0.75%p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p 인상은 투자자들을 두려움에 빠뜨릴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경기침체 전망이 강해지고 있는 거에 부담을 느낀 연준이 이번엔 0.75%p 인상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0.75%p도 큰 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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