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명 넘어선 일본 코로나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최우영 기자 2022. 7. 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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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일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2536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비해 일일 사망자가 10~30명 수준에 머무르는 점, 중증 환자도 150여명 수준에 그치는 점 등 때문에 외식업 영업제한 등의 정책은 검토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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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의 롯폰기 지구 육교에서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일본 곳곳이 벚꽃놀이 인파로 붐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일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253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의 11만661명이었다.

일본 방역당국은 지난 2월이 코로나19가 여섯번째로 유행했던 '제6파'의 정점이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일일 최다 확진자는 2월 4일의 10만4169명이었다. 최근 확진자의 급증으로 일본에서는 '제7파'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만401명으로 지난 2월 5일 이후 5달 반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오사카에서는 2만1976명의 확진자가 새로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재유행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비해 일일 사망자가 10~30명 수준에 머무르는 점, 중증 환자도 150여명 수준에 그치는 점 등 때문에 외식업 영업제한 등의 정책은 검토하지 않는 상황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행동 제한을 하지는 않겠다"며 "중증화될 위험이 있는 고령자 보호에 중점을 두면서 4차 백신 접종 등을 촉진하고, 의료제공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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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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