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31일 휴가인파 최대"..교통분산·방역강화 대책 나왔다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내놨습니다.
피서객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 혼잡도를 줄이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 휴가철 이동량은 연 인원 기준으로 모두 8천8백9십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가운데 10명 중 9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5백1십4만 대로 추정했습니다.
가장 혼잡한 날은 휴가지로 향하는 도로의 경우 이달 30일, 돌아오는 도로는 그 다음날인 31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 서울-강릉은 최대 5시간 50분, 서울~부산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혼잡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동해안 방향 고속도로는 양방향 갓길 차로를 운영합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부 고속도로 등에서 갓길을 활용해 혼잡도를 완화합니다.
신규 개통 구간도 많습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도 40호선 덕산에서 고덕 구간 등 15개 구간이 새로 개통됩니다.
또, 고속버스와 KTX, 국내선 항공기 등의 교통편에 예비 편을 추가 운행해 운행 횟수도 늘립니다.
다만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 강화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휴게소와 철도 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과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소독하는데,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단속 등 교통 단속도 평소보다 강화합니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감시 드론 7대와 암행 순찰차를 이용한 입체적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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