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대우조선 도착..막판 협상 쟁점은?
[KBS 창원] [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는 오늘 오전부터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우조선을 찾으면서 파업 해결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경재 기자, 고용노동부 장관이 또 대우조선을 찾았는데요,
협력업체 노사와 만났나요?
[기자]
네, 현재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협력업체 노사는 20분 전 대우조선에 도착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노사 협상은 장관과의 면담 뒤 이곳 건물 사무실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사 협상은 비공개여서 취재진은 입장을 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 협상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우조선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에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제로 이동했는데요.
이 때문에 협력업체 파업 해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윤 기자, 막판 협상의 쟁점은 뭔가요?
[기자]
협력업체 노사는 애초 파업의 이유가 됐던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은 어젯밤 10시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이미 사측은 임금 4.5% 인상, 노조는 임금 5% 인상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노동자들이 선박을 점거하면서 사측에 피해를 입힌 부분에 대한 손해 배상 문제가 막판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장관의 방문이 협상 타결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지승환·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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