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伊 드라기 총리 "전폭 지지 시 총리직 계속 수행"..조건부 잔류 시사 [나우,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립정부 구성 정당과의 갈등으로 사임의 뜻을 표명했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조건부 잔류 의사를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상원의 내각 신임안 표결에 앞서 가진 연설에서 주요 정당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된다면 총리직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사임을 고집하던 종전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이날 오후 늦게 실시될 드라기 총리 내각에 대한 신임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기 총선 대신 2기 드라기 내각 출범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립정부 구성 정당과의 갈등으로 사임의 뜻을 표명했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조건부 잔류 의사를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상원의 내각 신임안 표결에 앞서 가진 연설에서 주요 정당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된다면 총리직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함께하고자 한다면 그 유일한 방법은 용기, 이타심, 신뢰를 기반으로 정부를 새롭게 재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임을 고집하던 종전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이날 오후 늦게 실시될 드라기 총리 내각에 대한 신임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의회 분위기가 연정 붕괴에 따른 조기 총선 실시에서 2기 드라기 내각 출범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원내 최대 정당이자 연정의 중심축인 범좌파 성향의 오성운동(M5S)이 지난 14일 내각 신임안과 연계된 상원의 민생지원법안 표결에 불참하자 전격적으로 사임서를 냈다.
그는 그동안 좌·우 주요 정당들이 참여한 거국 내각에서 어느 한 정당이라도 지지를 철회하면 ‘신뢰 협약’이 깨진 것으로 보고 더는 자리를 지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에너지 위기와 물가 상승 기조 속에 민생 안정 대책을 포함한 사회·경제 정책을 두고 오성운동 당수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와의 갈등이 누적된 게 발단이다.
하지만 헌법상 정국 관리의 책임과 권한을 가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당일 드라기 총리의 사임서를 반려하고 의회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아보라고 요청함에 따라 상·하원에서 신임안 표결이 현실화했다.
상원 표결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시작된다. 21일에는 하원 표결이 예정돼 있다.
재신임을 위해서는 상·하원 모두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연료 ‘수억원’ 김종국 나타났더니” 300억원 ‘잭팟’ 터졌다
- “싸이 앞세워 배달의민족 저격하더니” 망할 줄 알았던 ‘이곳’ 놀라운 일이
- [영상]상가복도에 소변본 초등생…부모에 연락하니 "미친X" 적반하장
- “이 색상, 너무 부담스럽지 않나요?” 삼성 ‘황금색폰’ 실제 나오나
- 배우 이병헌, 아들과 미국 여행…나란히 손잡고 놀이공원 ‘뒤태도 닮은듯’
- ‘학폭 의혹’ 김가람, 하이브와 전속계약 해지
- “나 기억하냐?” 고교생 64차례 찌른 20대男, 대체 무슨 일이
- "틱톡 올리려" 움직이는 비행기 앞서 춤춘 베트남 여성 최후
- “빵집 월매출 5800만, 건물 7억 차익” 노홍철, 집값 날려봤다더니 ‘역전’
- 신축 아파트 드레스룸서 악취 진동…천장 뜯어보니 ‘인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