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급락하자 두문불출 '김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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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일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김건희 여사가 사라졌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0일 YTN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국면으로 가면서, 대통령 관련 문제 중에 중요한 변화가 하나 나온 게 있다"며 "김 여사가 최근 한 2주 동안 사라졌다"며 "그것은 김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내부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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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두문불출..지지율 하락원인
우연의 일치일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김건희 여사가 사라졌다.
역대 영부인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까지 동행하는 등 활발히 공개 활동을 벌인 김건희 여사가 2주 가까이 두분물출 하고 있다. 일단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행보에 변화를 줬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11∼15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중 긍정평가는 33.4%로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증가해 63.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6월 넷째주 부정평가(47.7%)가 긍정 평가(46.6%)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뒤 긍정 평가는 44.4%→37.0%→33.4%로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0.2%→57.0%→63.3%로 올랐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자 김 여사는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0일 YTN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국면으로 가면서, 대통령 관련 문제 중에 중요한 변화가 하나 나온 게 있다"며 "김 여사가 최근 한 2주 동안 사라졌다"며 "그것은 김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내부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도 이날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나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경제, 인사, 양극화, 김 여사, 도어스테핑(doorstepping·출근길 문답)으로 꼽으며 "이 부담을 줄이면 된다. 파격적으로 못할 것 같으면 일단 인사와 관련된 부분은 최소한 줄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대결 구도도 좀 줄이고, 김 여사도 안 나타나니까 지지율이 반등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김 여사를 향해 펼치는 각종 의혹 공세도 행보를 제약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는가"라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거론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캠프 관련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통령실을) 구성하는데 김 여사 입김이 제일 셌다', '장제원 (당시) 비서실장이 모든 실무를 총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구성) 과정 자체도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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