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치료제 졸겐스마 598만원..건보 적용에 근위축증 환자 '햇살'

권영미 기자 2022. 7.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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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투여에 약 20억원이 드는 세계 최고가 약 졸겐스마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아 청구 금액이 598만원으로 줄게 됐다.

졸겐스마의 경우 비급여시 1회 투약 비용 상한 금액이 19억8000만원인데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은 최대 598만원이 된다.

5개 약제는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쳐 건강보험 신규 적용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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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16차 회의서 5개 의약품 8월부터 신규 보험 적용
노바티스의 졸겐스마©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회 투여에 약 20억원이 드는 세계 최고가 약 졸겐스마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아 청구 금액이 598만원으로 줄게 됐다. 이 밖에도 소나조이드, 도파체크 등 약들이 새롭게 보험 적용을 받아 상한금 및 예상 청구액이 결정됐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0일 열린 제16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보고받은 후 이같이 결정했다.

졸겐스마는 한국 노바티스가 만드는 척수성 근위축증 질환 치료제다. 이를 포함해 5개 의약품(7개 품목)이 오는 8월부터 건강보험이 신규로 적용된다.

졸겐스마의 경우 비급여시 1회 투약 비용 상한 금액이 19억8000만원인데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은 최대 598만원이 된다.

초음파 조영 증강제(간 부위 종양성 병변) 소나조이드주는 비급여시의 연간 투약 비용 7만원이 3만원으로 내려간다. 종양 및 신경계 질환 병변에 대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용 방사성 의약품인 도파체크 주사는 3만원이 1만원이 된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제인 도네리온패치와 도네시브패치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5개 약제는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쳐 건강보험 신규 적용이 결정됐다.

한편,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항암제 '엑스탄디연질캡슐'(한국아스텔라스제약), '키트루다주'(한국엠에스디)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8월부터 확대된다.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가입자와 보건의료 단체, 복지부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공익 파트에서 각 8명씩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매년 건강보험료와 의료기관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인상률 등을 결정한다. 건보에 적용하는 진료행위도 최종 결정해 환자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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