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테마심사제, 안정 정착..도입 후 지적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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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테마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회계오류 지적률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8년 제약·바이오업종 개발비 일제 점검과 2019년 재무제표 심사제도 도입 후에는 사전 예고한 회계이슈에 대한 지적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적률이 높은 오류 유형은 추후 회계이슈 선정 시 고려하는 등 지속해서 테마심사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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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률 높은 유형 고려..테마심사제 활성화"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금융감독원은 테마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회계오류 지적률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이 공개한 '테마심사 제도 운영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테마심사 시 지적률은 2018년 60.0%(18개사)를 기점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2019년에는 30.0%(6개사)로 떨어졌으며 2020년 17.9%(7개사), 2021년 3.2%(1개사)로 지적률이 하락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테마심사는 금감원이 다음 연도에 중점 심사할 회계이슈(테마)를 미리 선정해 알리고 추후에 해당 이슈에 한정해 신속 점검하는 제도다.
심사대상 회계이슈를 사전에 예고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외부 위견수렴 절차와 법규에 따라 심사 업무를 처리해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도입됐다.
금감원은 "2018년 제약·바이오업종 개발비 일제 점검과 2019년 재무제표 심사제도 도입 후에는 사전 예고한 회계이슈에 대한 지적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로 범위를 넓히면 지적률은 30.0%(69개사)로 집계됐다.
69개사 중 회계오류가 경미한 38개사(55.1%)는 주의와 경고 등 경조치가 부과됐다.
위반사항이 중대한 31개사(44.9%)는 감리를 실시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과징금과 증권발행제한 등 중조치가 내려졌다.
사전 예고한 회계 이슈 중 지적률이 높은 항목은 '무형자산 인식·평가'로 41.7%(36개사 중 15개사)였다.
이어 비시장성자산 평가(41.2%, 17개사 중 7개사) 장기공사계약 관련 수익인식(28.9%, 38개사 중 11개사) 등 순이다.
위반사항별로 보면 69개에서 총 168건이 지적받았다.
수익 인식(48건) 개발비(19건) 특수관계자거래 주석 공시(13건) 비상장 투자유가증권 평가(11건) 대손충당금(9건) 충당부채 등(8건) 보증·담보 주석 공시(8건) 순으로 위반사항이 많았다.
금감원은 "지적률이 높은 오류 유형은 추후 회계이슈 선정 시 고려하는 등 지속해서 테마심사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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