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볕더위 속 쇠봉 6000개 말끔히 치운 시민들

구석찬 기자 2022. 7. 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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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으로 변했지만 2차 사고 없이 40분 만에 정리
[부산경찰청 제공]
도로 위로 무수히 많은 쇠봉이 떨어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차를 멈춰 세운 뒤 난장판이 된 도로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이글거리는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 둘 쇠봉을 주워 담습니다.
[부산경찰청 제공]

어제 오후 3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 실린 가전제품 부품용 쇠봉 6000개가 갑자기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통제됐는데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0여 명이 차에서 내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수거에 나섰습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40분간 함께 쇠봉을 말끔히 치우면서 자신의 차에 있던 생수를 꺼내 주변인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으로 화물차 운전자 A 씨에게 통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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