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우려' 전국 경찰서장 회의 23일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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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을 두고 총경급 경찰관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기로 했다.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20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오는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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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회의 열어
"중대한 정책 변화에 경찰 의견 충분 전달 위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을 두고 총경급 경찰관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기로 했다.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20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오는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회의 개최 이유에 대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을 위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현재 의견 수렴 절차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찰국 신설 등 중대한 정책 변화에 우리 경찰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경찰서장 개최와 관련해 경찰청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전국 과반 넘는 경찰서장들과 총경분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토론과 설명을 진행했다"며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 총경들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설문에 참여한 약 70%가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에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해당 글에는 총경급 간부들과 경찰관들의 지지 댓글이 수십개 달린 상태다.
한편, 릴레이 삭발시위 등을 통해 진행했던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도 다음 주부터 다시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대표는 이날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역, 용산역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하루 8시간씩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대국민 홍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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