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생특위' 가동.. 원구성 난항 여전

조병욱 2022. 7. 20.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 민생 입법을 할 수 있는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민생경제 특위를 구성하고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 안전운임제, 대중교통비 환급 등 경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양당은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당초 21일까지 원구성 협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지만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본회의 처리.. 유류세 등 다뤄
'與, 행안위 등 7개 맡음' 문자 노출
국민의힘 "결정된 사항 없다" 부인
법사위원장엔 김도읍의원 내정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 민생 입법을 할 수 있는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처리했다. 원구성 협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최종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초 협상 시한인 21일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국회는 이날 민생경제 특위를 구성하고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 안전운임제, 대중교통비 환급 등 경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류성걸 의원이 맡기로 했고, 위원은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양당은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당초 21일까지 원구성 협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지만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접점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희는 계속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까지 대정부 질의 등 임시국회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양측이 협상을 다음 주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는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는 취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됐다.

국민의힘 한 의원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상임위 7개 중 5개의 위원장이 있고, 운영위와 법제사법위원회는 각각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도읍 의원이 맡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행안위, 기재위 등 5개 상임위는 기존 국민의힘 위원장이 6개월간 더 맡기로 했다고 쓰여 있었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행안위를 국민의힘이 맡는 것은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으로 3선의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도읍·장제원 의원 두 분이 신청했는데, 장 의원에게서 ‘법사위원장을 하지 않고 평의원으로 남겠다’고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