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목표 달성 위해 무리 안해"..5.5% 성장 어렵자 출구찾기

CBS노컷뉴스 안성용 베이징 특파원 2022. 7.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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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치고 상반기 성장률이 2.5%에 머물면서 올해 목표한 5.5%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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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가계소득 증가하고 물가 안정적이라면 성장률 다소 높거나 낮아도 받아들일 수 있어"
"지나치게 높은 성장 목표 달성 위해 대규모 부양, 통화량 초과 발행 하지 않을 것"
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치고 상반기 성장률이 2.5%에 머물면서 올해 목표한 5.5%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19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주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의 특별 화상대화에서 2분기에 코로나19 전염병 등 예상치 못한 요인의 영향으로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이 높아져 4월 주요 지표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시기적절하게 조정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중시해 무리하지 않고 경제 안정을 위한 33개 정책 패키지를 시행한 결과 6월에는 주요 지표가 빠르게 반등하고 도시 실업률도 크게 하락한 끝에 2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거시정책을 일관되고 목표대로 유지하며 올 한해 경제 발전에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요 경제지표를 적정 범위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고용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이 상대적으로 충분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며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성장률이 다소 높거나 낮거나 둘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20일 보도에서 리 총리가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정확성을 계속 지켜내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힘쓰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높은 성장목표를 위해 대규모 부양 조치나 통화량 초과 발행 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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