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정원 초과 렌터카 사고..3명 사망·4명 중상

고재형 2022. 7.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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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렌터카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정원이 5명인 승용차에 7명이 타고 있었고 안전띠도 제대로 매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렌터카가 뒤집혔습니다.

곳곳이 심하게 부서지고 파편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난 건 새벽 3시 반쯤.

사고 당시 차에는 정원을 초과한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로 여행하러 온 남성 3명 일행과 여성 3명, 게스트하우스 직원 등입니다.

이 사고로 여행 온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은 머리와 팔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정원 초과로 안전띠를 매지 못한 점도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커브 길을 제대로 돌지 못하고 길옆 바위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은 이번 사고가 난 곳에서 예전에도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빙성금 / 인근 주민 : (남편이)현장을 보고 깜짝 놀라서 뛰어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이제 나와 봤는데 이렇게 큰 사고가 나 있는 줄 몰랐죠. 여기 커브 길이다 보니까 사고가 가끔 있었는데 이렇게 큰 사고는 오늘 처음이에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박관우 / 제주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차량에 대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향장치 제동장치 이상 유무 그리고 EDR 분석을 통해서 당시 속도 등을 이제 산출해 낼 예정입니다.]

또, 사고를 당한 7명이 함께 숙소와 식당 등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채혈해 음주 수치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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