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정원 초과 렌터카 사고..3명 사망·4명 중상
[앵커]
제주에서 렌터카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정원이 5명인 승용차에 7명이 타고 있었고 안전띠도 제대로 매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렌터카가 뒤집혔습니다.
곳곳이 심하게 부서지고 파편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난 건 새벽 3시 반쯤.
사고 당시 차에는 정원을 초과한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로 여행하러 온 남성 3명 일행과 여성 3명, 게스트하우스 직원 등입니다.
이 사고로 여행 온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은 머리와 팔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정원 초과로 안전띠를 매지 못한 점도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커브 길을 제대로 돌지 못하고 길옆 바위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은 이번 사고가 난 곳에서 예전에도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빙성금 / 인근 주민 : (남편이)현장을 보고 깜짝 놀라서 뛰어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이제 나와 봤는데 이렇게 큰 사고가 나 있는 줄 몰랐죠. 여기 커브 길이다 보니까 사고가 가끔 있었는데 이렇게 큰 사고는 오늘 처음이에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박관우 / 제주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차량에 대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향장치 제동장치 이상 유무 그리고 EDR 분석을 통해서 당시 속도 등을 이제 산출해 낼 예정입니다.]
또, 사고를 당한 7명이 함께 숙소와 식당 등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채혈해 음주 수치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뉴스] 유럽 폭염 불러온 '블로킹 현상'..."앞으로 3년마다 폭염 반복"
- 여름휴가철 고속도로 '7말 8초' 가장 혼잡...91.2% "승용차 이용"
- 방송인 에이미, "감금 상태서 이뤄진 강압적 마약 투약" 주장
- 시민단체 "HIV 감염자 의료 차별 멈춰야"...인권위에 진정
- 베트남, 여객기에 20㎝ 과도 반입...과일 깎다 '들통'
- "지금 보시는 지드래곤의 반지는 '88억'짜리 입니다" [지금이뉴스]
- 고3 제자와 외도한 여교사…숙박업소에 두 살 아들까지 데려가 '충격'
- 천하람, 尹 낮은 지지율 언급하자...정진석 "개혁신당이나 생각하라"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