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모의고사 응시, 이과가 문과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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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교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이과 응시인원이 문과 응시인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과 수험생들이 수학 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 문과 전공으로 교차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나타나자 상위권 학생들의 대이동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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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상위권 학생들 대이동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이과 응시인원이 문과 응시인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과 수험생들이 수학 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 문과 전공으로 교차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나타나자 상위권 학생들의 대이동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고2 6월 학평에서 과학탐구 응시인원은 26만3434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인원 25만5770명보다 7664명 많았다. 지난 3월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고2 학평에서도 과학탐구 응시인원이 20만410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인원(18만5499명)보다 많았다.
올해 전까지 고등학교 재학생만 치르는 학평에서는 사회탐구 응시자가 과학탐구 응시자보다 항상 많았다. 지난해 치러진 2021학년도 고2 6월 학평만 해도 사회탐구 응시인원은 29만8363명, 과학탐구 인원은 27만2022명이었다. 졸업생까지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895명으로 과학탐구 42만3766명보다 1만7129명 많았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문·이과 역전현상’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이공계 학과 신설·증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4년 만에 약대 학부 전환,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연계 학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이과 인원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통합형 수능은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받아 이과생에게 유리하다”며 “이 때문에 이과 응시생이 종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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