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에 김도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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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도읍·장제원 의원 두 분이 법사위원장을 신청했는데, 어제 장 의원에게서 '자기는 법사위원장을 하지 않고 평의원으로 남겠다'고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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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도읍·장제원 의원 두 분이 법사위원장을 신청했는데, 어제 장 의원에게서 '자기는 법사위원장을 하지 않고 평의원으로 남겠다'고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수석으로 하여금 통화하게 했더니 같은 얘기를 했고, 오늘도 (장 의원과) 통화했더니 '자신이 김 의원보다 나이가 어린 만큼, 같은 선수지만 김 의원이 하는 게 순리라 생각한다'며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의총에서 그 사실을 발표했고, 의원들로부터 장 의원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본회의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서도 "법사위원장은 제가 양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꾸 법사위원장, 심지어 사무총장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며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들이 돌아가며 하는 건데, 제가 3선 의원 중 나이가 어린 축에 든다. 그래서 의원들끼리 서로 협의해서 하는 게 맞다 싶어 법사위원장을 안 하겠다고 원내대표께 말씀드렸고, 오늘 의총에서 그렇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 사무총장 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디서 나온 얘긴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정말 너무 나가선 안 된다. 너무 앞서 나가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 너무 힘들다"고 했다.
한편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부산광역시 북구 강서구을의 3선 의원이다. 19~21대에 걸쳐 법사위원을 했고, 20~21대에는 간사를 맡았다. 김기현 원내지도부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여야는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가져가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에서 막바지 원 구성 협상을 조율 중이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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