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드라마에 요금까지 올리더니" 100만명 해지 속출, 넷플릭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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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비판 받던 넷플릭스가 결국 올해 들어 12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잃었다.
19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유료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97만명 감소한 2억 2070만명이다.
당초 넷플릭스는 2분기 200만명 가입자가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요금제 출시,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분할 공개 등 효과로 3분기 가입자가 다시 100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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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넷플릭스는 현재 가장 비싼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 (블룸버그)
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비판 받던 넷플릭스가 결국 올해 들어 12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잃었다. 요금을 올리고도 콘텐츠의 질이 크게 좋아지지 않아서다. 최근에는 예전에 인기를 몰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재활용’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콘텐츠 경쟁력도 잃어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유료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97만명 감소한 2억 2070만명이다. 지난 1분기 20만명 가입자가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동안 120만명이나 감소한 셈이다.
특히 요금 인상 폭이 높았던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감소세가 가팔랐다. 무려 130만명이 넷플릭스 이용을 해지했다. 북미 지역은 2020년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나 요금을 인상됐다. 미국 프리미엄 요금제는 19.99달러, 한화 약 2만 6000원 상당이다. 한국 프리미엄 요금제(1만 7000원)보다 1만원이나 비싸다. 게다가 북미 지역은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HBO맥스, 파라마운트+, 피콕(peacock) 등 OTT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넷플릭스 외에도 ‘볼 거리’가 많다보니 비싼 넷플릭스부터 해지하는 이용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유료 가입자도 77만명 감소했다. 대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10만명이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했다. 유일하게 요금이 인하된 인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요금 인상 이유로 ‘콘텐츠 투자’를 들었음에도 새로운 메가 히트 IP는 나오지 않았다. 상반기 최고 인기작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4’다. 2016년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새로운 IP다.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기대작 중 하나였던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도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콘텐츠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과 너무 비슷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다만, 1분기 실적 발표 직후와 같은 ‘시장 쇼크’는 없었다.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시장에서 7.85%가 오르는 등 전일 대비 10% 넘게 올랐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60% 넘게 하락해 이미 바닥인데다, 가입자수 감소가 예상만큼 크지 않아서다. 당초 넷플릭스는 2분기 200만명 가입자가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요금제 출시,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분할 공개 등 효과로 3분기 가입자가 다시 100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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