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일부 잡아먹혀"..美여성, 반려견 공격 받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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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반려견이 주인에게 달려들어 팔과 다리를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텍사스주(州) 루이스빌에 사는 타이야 루카스(41)가 100파운드(약 45kg) 무게의 핏불 종 반려견에게 수차례 물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야는 지난 16일 친구와 저녁 시간을 보내던 중 반려견 헤라클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타이야는 상처를 꿰매고 죽은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5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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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입원치료 중.."팔 3분의 2 이상 찢어져"
반려견 안락사.."공격 성향 보인 적 없어"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에서 반려견이 주인에게 달려들어 팔과 다리를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야는 지난 16일 친구와 저녁 시간을 보내던 중 반려견 헤라클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친구가 타이야 앞을 막자 헤라클레스는 그에게 먼저 달려들어 목을 물었다. 놀란 타이야는 헤라클레스를 떼어낸 뒤 다친 친구를 욕실에 밀어놓고 문을 닫았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그의 팔, 다리 등 온몸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는 “얼마나 많이 물렸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오른팔의 3분의 2 이상이 찢어졌고 팔뚝은 거의 잡아먹혔다”고 말했다.
때마침 도착한 딸이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과 응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딸은 조던 포터 경관과 헤라클레스를 제압하고 급히 타이야를 병원으로 옮겼다. 포터 경관은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린 상처도 봤지만, 이런 끔찍한 장면은 못 봤다”며 “제때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타이야의 목숨도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야는 상처를 꿰매고 죽은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5번 받았다. 그는 치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약 18만달러(약 2억4000만원)가 모였다.
헤라클레스는 이후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야는 “헤라클레스는 평소에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며 “전날에는 침대에서 나와 함께 잠도 잤다. 무엇이 그를 자극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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