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7년째 홀몸 어른신 70가정에 도시락 배달

포스코1%나눔재단·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 공동 지원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및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락 배달사업 7차년도 발대식을 가졌다.(왼쪽부터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반영승 광양시니어클럽 관장)2022.7.20/©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20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락 배달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도시락 배달 사업'은 광양제철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을 이용하는데 거동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도시락 배달사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과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공동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도시락 제작에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어르신 10명에게 도시락 제작을 맡기고, 이들이 직접 조리한 밥과 국, 반찬을 도시락에 담아 포스코 및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들이 주 5회(월~금) 홀몸 어르신 70가정에 배달한다.

지난 6년 동안 '도시락 배달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받은 어르신은 총 73명에 달하며, 지금까지 약 8만개의 도시락을 전달해왔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해 건강도 챙겨드리고, 어르신들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