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수사에 데이트폭력 가해자로 몰려"..30대男, 경찰 무더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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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내몰렸다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이 전·현직 경찰관들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20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A씨(33)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 1명과 현직 경찰관 5명을 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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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내몰렸다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이 전·현직 경찰관들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20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A씨(33)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 1명과 현직 경찰관 5명을 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28일 광주 일대에서 여자친구를 3시간여에 걸쳐 감금·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욕설과 위협 등 경찰의 강압적인 태도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 상해·감금·유사강간·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고, 1심 재판부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비슷한 내용의 고소가 접수돼온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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