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전세사기같은 민생 위협 범죄 일벌백계"

보도국 2022. 7.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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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분당의 영구임대단지를 둘러보고, 현장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제위기에 고통이 큰 취약층의 주거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모두 발언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이 세 번째 비상경제민생 회의로 이번에는 서민 주거안정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정부가 지난 6월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마는 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또 월세 전환이 증가하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돕고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조치로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연말까지 일단 동결하고 청년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전세대출 한도를 확대하겠습니다.

청년 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주택 등 공공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또 규제 개선을 통해 민간의 임대주택 공급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역시 확대하고 노후된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시설을 빠르게 재정비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임대주택의 지원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서 이주지원 역시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일단 1년간 동결하고 주거급여 대상을 중위소득 50%까지 확대해서 취약계층의 주거비 경감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서민들의 소중한 보증금을 노리는 전세 사기까지 기승을 부려 어려운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깡통전세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해서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더욱 활성화하고 피해자들이 이주할 자금을 구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대출을 신설해서 주거안정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습니다.

주거 안정과 주거 복지는 민생안정의 핵심입니다. 정부는 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를 복원하고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주거 분야 민생안정 방안이 차질 없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논의할 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은 물론이고 근본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민간 시장을 통한 주택 공급도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집값의 안정 하락세가 보이고 있지만 주택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세워야 향후 수년 뒤에 원활하고 안정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전월세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임대차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회를 중심으로 공론화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오늘 무더운 날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 주셔서 오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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