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월 CPI 9.4% '40년來 최고'..8월 '빅스텝' 금리 인상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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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디언, CNBC 등에 따르면 영국의 6월 CPI가 전년 대비 9.4%를 기록하면서 1982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 19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5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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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휘발유·경유·식품 가격 상승 요인
근원 CPI 5.8%…전월비 0.1%p↓
영란은행, CPI 11% 가능성 경고
베일리 총재, 50pbs 인상 시사
3~5월 실질 임금도 2.8% 하락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PI는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가디언, CNBC 등에 따르면 영국의 6월 CPI가 전년 대비 9.4%를 기록하면서 1982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 9.3%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9.1%보다 0.3%포인트 올랐다.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6월엔 2.5%였다.
휘발유와 경유, 식품 가격 상승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1펜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90년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지난해보다 약 42% 상승한 것이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9.8%, 전월 대비 1.2% 올랐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5.8%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와 같다. 지난달엔 5.9%였다.
영국 중앙은행(BOE·영란은행)은 가을에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경우 11%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 19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995년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큰 단일 금리 인상이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되돌리겠다는 약속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5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영국 통계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5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영국의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2001년 이후 가장 빠른 감소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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