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미 기업 실적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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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띠르면 이날 도쿄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오전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 종반에는 700포인트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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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18.58포인트(2.67%) 오른 2만7680.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5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 달 1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로, 닛케이 평균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약 3주만에 2만7000엔대를 회복한 것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09.91포인트(2.40%) 상승한 1만7524.40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43.65포인트(2.29%) 상승한 1946.44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38엔대 초반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띠르면 이날 도쿄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오전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 종반에는 7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 우세 속에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부양시켰다.
NHK도 미국에서 계속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금융긴축에 의한 경기 후퇴에 대한 경계감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700포인트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에서 발표된 기업들의 결산 내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시각에서 미국의 경기후퇴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고 20일 서구 시장에 이어 도쿄시장도 크게 올라 닛케이 평균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다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을 우려하는 투자자도 있어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NHK에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도쿄 일렉트론, 패스트 리테일링, 다이킨 인더스트리즈, 소프트뱅크 그룹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IHI, 하세코, 히타치 조선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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