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8급 공무원, 부모와 함께 구청장 면담 뒤 재발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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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해당 구청에 따르면 최근 8급 공무원 A 씨가 부모와 함께 구청장실을 찾아 구청장과 면담을 했고, 면담 이후 곧바로 비교적 민원이 적은 부서로 인사이동이 됐습니다.
반면 오죽 힘들었으면 부모가 구청장까지 찾아갔겠느냐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구청장은 "면담을 해보니 해당 직원이 이전 근무지에서부터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며 "해당 직원 부모와 일면식도 없으며, 직원 보호차원에서 부서를 옮기게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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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구청에서 직원이 인사발령이 난 지 며칠 만에 부모와 함께 구청장실을 방문했고, 이후 해당 직원은 민원이 적은 다른 부서로 재발령이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0일) 해당 구청에 따르면 최근 8급 공무원 A 씨가 부모와 함께 구청장실을 찾아 구청장과 면담을 했고, 면담 이후 곧바로 비교적 민원이 적은 부서로 인사이동이 됐습니다.
A 씨의 재발령은 지난 13일 정기 인사이동이 있은 지 6일 만입니다.
이를 두고 해당 구청 공무원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며 구청장과 인사 담당권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공무원은 "그동안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꾹 참으면서 했다. 고충을 호소해도 전보 제한 때문에 안된다고 해 2년 6개월 만에 겨우 옮겼는데, 서러움에 눈물이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나는 함께 찾아가 줄 부모도 없다"고 비꼬았고, 또 다른 직원은 "얼마나 심각하게 공정과 원칙이 훼손된 것인지 전혀 생각을 못 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싸늘합니다.
누리꾼들은 "직장에 부모가 찾아온 뒤 재발령? 직장이 학교입니까?", "부모랑 구청장 찾은 직원이나, 구청장실 찾아간 부모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어찌 되었건 구청장의 결정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오죽 힘들었으면 부모가 구청장까지 찾아갔겠느냐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구청장은 "면담을 해보니 해당 직원이 이전 근무지에서부터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며 "해당 직원 부모와 일면식도 없으며, 직원 보호차원에서 부서를 옮기게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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