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천만명 제주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양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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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관광객들이 여행에서 버리는 쓰레기양을 조사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환경연구원과 충남대에 '도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량과 분리실태, 처리현황 등을 조사하고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방안과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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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처음으로 관광객들이 여행에서 버리는 쓰레기양을 조사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환경연구원과 충남대에 '도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생활계 폐기물은 2012년 862톤에서 2018년 1314톤으로 증가했다.
인구대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82배로 서울(0.90배), 부산(0.89배),광주(0.80배), 경기도(0.88배) 등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폐기물 증가는 유입인구 증가 탓도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1500만명, 이후에도 1000만명 찾는 관광객과도 무관치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로나 속에서도 제주는 해외여행이 막힌 반사이익으로 내국인 관광객수가 2020년 1002만명, 2021년 1196만명 등 2년 연속 1000만명을 넘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700만명을 돌파했다.
도내 생활폐기물의 40%가 관광사업과 관련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추정일 뿐 정확하게 집계한 적은 없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오영훈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환경보전기여금과도 맞물려 있어 그 결과가 더욱 관심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량과 분리실태, 처리현황 등을 조사하고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방안과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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