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2400선 못 지킨 코스피..개인 순매수에 0.67%↑ 2386선 마감

이기림 기자 2022. 7.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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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지난달 28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24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386선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1%대 상승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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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상승해 790선..달러·원 환율 1312.9원 마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지난달 28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24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386선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1%대 상승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88p(0.67%) 상승한 2386.85에 마감했다. 개인은 65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5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65%), 삼성SDI(2.57%), SK하이닉스(2.0%), NAVER(1.0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7%),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66%), 기아(-0.61%), 삼성전자우(-0.1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금융업(1.81%), 종이목재(1.3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음식료품(-1.21%), 운수장비(-0.34%), 통신업(-0.33%)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천연가스 공급재개 기대 부각 및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지만 장중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 일부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금융주가 호실적 발표에 따라 은행 등 금융주 상승이 동조화됐다"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39p(1.07%) 상승한 790.72에 마감했다. 기관은 28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5.34%), HLB(3.95%), 엘앤에프(2.86%), 셀트리온제약(2.68%), 씨젠(1.21%), 카카오게임즈(1.18%), 셀트리온헬스케어(1.0%), 펄어비스(0.19%)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1.2%), 에코프로비엠(-0.6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2.78%), 방송서비스(2.16%), 통신방송서비스(1.98%), 오락·문화(1.93%), 운송장비·부품(1.8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3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 반등에 따른 달러 약세가 확대되면서 원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축소했다.

김 연구원은 "오후장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낙폭이 축소됐다"며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통화스와프 등 구체적인 환율 안정 협력 방안이 논의되지 않은 여파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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