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인권대표에게 '신장인권보고서 발간 말라' 요청

문예성 2022. 7.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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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 발간을 막으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재팬타임스 등은 중국이 지난 5월 자국을 방문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신장 인권 침해 보고서를 발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지난 5월 23~28일 엿새간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엔 최고인권대표 17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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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고서 8월말 발간 예정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5일 베이징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은 생존권과 발전권이 가장 중요한 인권"이라고 말했다. 2022.05.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 발간을 막으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재팬타임스 등은 중국이 지난 5월 자국을 방문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신장 인권 침해 보고서를 발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해당 서한에서 유엔 신장 인권보고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보고서 공개 중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첼레트 대표가 이 서한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바첼레트 대표는 지난 5월 23~28일 엿새간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엔 최고인권대표 17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다.

방문 당시 그는 광둥성과 신장자치구의 카스, 우루무치 등을 찾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기업 대표, 학계 인사들을 만났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화상회담을 가졌다.

다만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은 기자단 수행없이 ‘폐쇄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중국 방문 기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고 구금된 위구르인들이나 그들의 가족과도 접촉하지 못했다.

다만 바첼레트 대표는 8월 말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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