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의존도 높아진다..전력난 우려에 신규 화력발전 승인 '속도'

김정률 기자 2022. 7.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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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일 중국이 올해 신규 석탄 발전소에 대한 승인을 늘렸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 연구 결과 올해 1분기 중국 규제 당국은 총 8.63기가와트 규모의 석탄 발전소를 승인했다.

AFP는 중국의 석탄 발전소 승인 건수는 2021년 중반 감소했지만 같은 해 후반 공급 경색으로 대규모 정전을 겪으며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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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에 기대는 중국, 올해만 1분기만 원전 8기 규모 발전소 승인
"석탄 에너지 과잉, 中 에너지 전환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에 걸림돌"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중국 내몽골 바오터우시의 한 공장 뒤편에 석탄발전소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일 중국이 올해 신규 석탄 발전소에 대한 승인을 늘렸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 연구 결과 올해 1분기 중국 규제 당국은 총 8.63기가와트 규모의 석탄 발전소를 승인했다. 1기가와트는 미국에서 중간 도시 크기가 소비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원전 1기와 맞먹는다.

그린피스는 이는 지난해 승인된 전체 석탄 발전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더 많은 석탄 화력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중국에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석탄 발전소는 과잉"이라고 지적했다.

AFP는 중국의 석탄 발전소 승인 건수는 2021년 중반 감소했지만 같은 해 후반 공급 경색으로 대규모 정전을 겪으며 다시 상승했다.

중국은 올여름 극심한 더위로 전기소비량이 급증했다. 중국의 전력의 약 60%는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생산량을 3억톤 늘릴 것을 지시했다.

그린피스는 "이 에너지 과잉은 중국의 에너지 전화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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