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박찬대 "野 정치인에 사법리스크는 숙명"

정진형 2022. 7.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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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최근 경찰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야당 정치인에게 '사법리스크'는 어쩌면 숙명"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1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제가 방송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국민의힘이 2022년 2월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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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선 때 발언 고발돼 최근 경찰 조사 통지"
비명계에 "왜 동지에게 뾰족한 날 들이대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2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최근 경찰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야당 정치인에게 '사법리스크'는 어쩌면 숙명"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1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제가 방송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국민의힘이 2022년 2월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비이재명계(비명) 당권주자들의 '사법리스크' 공세를 에둘러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대선 때 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방송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아 고발한 건"이라며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을 비방하지도 않은 발언인데, 국민의힘은 저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8·28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사법리스크’ 가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며 "김건희의 사법리스크, 윤석열의 사법리스크, 이준석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침묵하면서, 왜 동지에 대해선 뾰족한 날을 들이대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 정치인에게 ‘사법리스크’ 는 어쩌면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권에 성공해 경찰과 검찰, 국정원, 감사원 등을 완벽하게 장악한 정권에선 더더욱 그럴 거 같다"며 "그것이 야당 정치인의 숙명이라면, 당당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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