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존립 고민해야"..전남도의회 업무 보고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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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하겠다는 전남도립대학교의 혁신안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강하게 질타했다.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목포5)은 20일 열린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전남도립대 업무보고에서 "재정지원사업에 탈락하면서 90억원의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됐고,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 사업(HiVE)도 탈락해 45억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기관인증평가가 있는데 일부 보직교수는 구하지도 못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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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하겠다는 전남도립대학교의 혁신안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강하게 질타했다.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목포5)은 20일 열린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전남도립대 업무보고에서 "재정지원사업에 탈락하면서 90억원의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됐고,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 사업(HiVE)도 탈락해 45억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기관인증평가가 있는데 일부 보직교수는 구하지도 못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립대가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한 뒤 어떤 자구 노력을 했느냐"며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한다고 했는데 무슨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전 부의장은 "대학 내부에서의 총장에 대한 평가가 어떤 것 같느냐. 총장의 공직 경력을 보면 도립대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임기 동안 소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영수 운영위원장(강진)은 "총장 임명으로 도립대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여러가지로 부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재정지원사업 등에서 탈락하면서 부실 대학 이미지가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장의 업무보고를 보면 이런 어려운 상황을 헤쳐가는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도민 혈세 160억원이 들어가는데 부실대학으로 남아있을 것이냐. 대책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민호 위원장(순천6)도 "도립대 18개 학과 중 9개 학과의 취업률이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취업을 위해 특성화 대학에 들어가는데 취업률이 낮게 나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 도립대의 등록률을 보니 전남도립대의 등록률은 하위권이다"며 "모든 지표가 문제점이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들이 지적했듯이 도민의 혈세를 투입해서 운영하는 대학인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전남 발전에 도움이 되는 등의 방향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존립의 문제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도와 협력해 강한 혁신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안을 만들어 위원들에게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감한다"며 "도민과 학생을 위한 혁신안을 만드는 것에도 동의한다. 대학의 발전 방향을 위한 혁신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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