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관 직접 K9 자주포 타 봐라..명중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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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영국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신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영국이 AS90 자주포를 대체하는 1조원 규모 차세대 자주포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중 하나"라면서 "K9 자주포는 영국의 기업체와 서로 협력해서 입찰을 할 것 인데,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에게 설득을 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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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국산 K9 자주포 도전
"英 협력 업체들과 공동 사업 추진할 것"
[국방부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디펜스가 영국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대한민국은 이번 사업에 영국 기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입찰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19일(현지시각)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 참관을 계기로 제레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신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영국이 AS90 자주포를 대체하는 1조원 규모 차세대 자주포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중 하나”라면서 “K9 자주포는 영국의 기업체와 서로 협력해서 입찰을 할 것 인데,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에게 설득을 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차관은 “K9 자주포가 우수하다는 것은 영국도 다 알고 있지만, 아직 (영국 사업에서) 경쟁 구도가 나오지는 않았다”면서 “그래서 영국 획득차관에게 ‘당신이 한국에 와서 확인을 해봐라, 당신이 와도 바로 우리가 태워서 사격 시험 하면 명중시킬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국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는 9월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해외 인사들을 초청하고, 승진훈련장에서 직접 사격시범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차관은 방산 수출 시장에서 외교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9 자주포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데, 우리가 세계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 확보를 위해서라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놔야 한다”면서 “각국이 어떤 무기체계를 도입할지는 단순한 시장논리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 경제협력을 밀접하게 하고 무기체계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연결고리를 만들면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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