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 파업 사태 조속히 해결해야 ..총파업 돌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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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20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대우조선과 정부는 대화와 합의를 통한 조속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끝내 공권력 투입으로 파국을 만들 경우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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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파업 철회 맞불집회도 열려
(거제=뉴스1) 박재하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20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대우조선과 정부는 대화와 합의를 통한 조속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끝내 공권력 투입으로 파국을 만들 경우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조합원 약 6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하청 투쟁승리!"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파업투쟁 하청투쟁 사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정부에 산업전환 노정교섭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정부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아 이날부로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기술변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속도를 더하는 산업전환의 흐름에서 대기업만 이득을 보고 살아남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산업전환의 큰 기획을 맡은 정부의 산업정책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큰 기둥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제 대우조선의 상황은 산업전환 이전에 기존 산업 구조 자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며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파업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의 방향 등을 결정하는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이다"고 주장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우조선에서 자신을 0.3평 공간에 용접해 사투 벌이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의 철감옥 현장이 하청노동자의 삶이고 한국사회 모순의 최전선이다"며 "금속노조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승리 위해 오늘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우조선 투쟁은 하청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투쟁이고 조선산업과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투쟁이다"며 "정부가 우리의 투쟁을 억누르고 탄압하면 오는 7월27일 서울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다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서문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각 대우조선에서는 원청 직원 4000여명이 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도 서문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노동자들끼리 충돌을 우려해 670여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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