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네번째 폴더블폰 어떻게 바뀔까..무게 줄이고 배터리 늘리고

삼성전자, 다음달 10일 언팩
폴더블폰 2종 AP는 스냅드래곤8+
갤럭시워치5, 이어폰 버즈 프로2도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열어 이 회사의 네 번째 폴더블 폰 시리즈 2종을 공개한다.

지난해 여름 갤럭시 Z폴드 3와 Z플립3를 출시한 후 주요 매장에 열었던 갤럭시 스튜디오 모습. 삼성전자 제공

다음 달 8일 열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 폰에는 ▷좌우로 펼치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아래·위로 접는 갤럭시 Z플립 시리즈가 있다.

그동안 갤럭시 Z폴드는 무게, 갤럭시 Z플립은 배터리 용량이 약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에 대해서는 무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갤럭시 Z플립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쪽으로 성능 개선에 주력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Z폴드는 갤럭시 Z폴드 4, 갤럭시 Z플립은 갤럭시 Z플립 4로 이름 붙여질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 Z폴드 4의 전작인 갤럭시 Z폴드 3에서는 처음으로 방수 기능이 들어갔고 S펜이 사용됐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4에 S펜 수납공간을 넣을지 관심이다. 기기 내부에 수납공간이 별도로 마련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해진다. 그러나 갤럭시 Ｓ２２ 울트라（Ｓ펜 수납 가능)와 차별 지점이 적어져 회사 입장에서는 고민거리다.

아마도 별도 수납공간 대신 전작처럼 전용 케이스에 S펜을 탑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ＩＴ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S 펜 수납공간이 기기 내부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도 수납공간이 없다면 가격을 내리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 Ｚ폴드 4에는 ＩＰＸ８（방진 없이 최고의 방수 기능 탑재)가 적용된다고 업계는 본다. 폰의 ‘두뇌’ 격인 ＡＰ(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건 8 플러스(1세대)가 탑재되고 램은 １２ＧＢ, 저장공간은 5１２ＧＢ가 유력하다. 무게는 내려갈 것이 유력하며 배터리 용량은 증대될 전망이다.

갤럭시 Z플립 4의 AP는 Z폴드 4의 스냅드래곤 8+(1세대) 탑재가 유력하다. 8GB 램에 저장용량은 256GB가 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플립 3은 지난해 여름 출시돼 대히트를 쳤다. 디자인과 색상에서 젊은 층에 어필했기 때문이다. 음성 통화보다는 문자 메시지와 메신저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서는 기기 커버(폰을 열지 않은 상태의 전면부) 디스플레이가 컸기 때문이다. 플립 팬들은 디스플레이가 더 커지기를 희망한다. 커버를 열었을 때 대화면은 6.7인치가 유력하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한국 시간)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 행사를 열고 이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국내외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전달했다. 이들 제품은 다음 달 26일 공식 출시가 유력하고 사전 판매는 10일 앞선 다음 달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보다 풍요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작 갤럭시 워치 5도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 5에 얼마나 유용한 건강 관리 기능(혈압, 혈당 체크)이 들어가고 더욱 개선될지 관심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2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