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I 앰뷸런스' 시범 사업.."응급 환자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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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의 상태를 병원과 실시간 공유하며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인공지능(AI) 앰뷸런스' 시범 사업이 올해 강원에서 추진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인공지능 앰뷸런스 시범 적용' 공모 사업에 도 소방본부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원주는 소방서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가깝고, 도내 지자체 중 이송 환자가 가장 많아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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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구급대원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의 상태를 병원과 실시간 공유하며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인공지능(AI) 앰뷸런스' 시범 사업이 올해 강원에서 추진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인공지능 앰뷸런스 시범 적용' 공모 사업에 도 소방본부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2019∼2021년 AI 앰뷸런스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자체 시범 적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앰뷸런스는 기존 응급의료 체계의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응급의료시스템이다.
구급차에는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과 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5G 태블릿을 탑재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병원에는 응급서비스를 표출하는 장비를 도입 구축한다.
이처럼 구급차와 종합상황실·병원 간 응급 환자 정보를 공유하면 병원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또 구급 대원이 병원 등과 주고받은 음성을 자동 기록함으로써 일지 기록 업무에 매달리지 않고 환자 처치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자 이송 시 교통사고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한다.
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원주소방서 119안전센터에 AI 앰뷸런스 8대를 배치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는 소방서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가깝고, 도내 지자체 중 이송 환자가 가장 많아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도는 내달 AI 앰뷸런스 시범 적용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공지능 앰뷸런스가 도입되면 기존보다 골든 타임을 40분∼1시간 더 확보, 응급 환자가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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