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움직여' 공군 19전비 군인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윤원진 기자 2022. 7.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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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군인이 휴가 중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19전비에 따르면 기지방호전대 군사경찰대대 김찬휘 소위(25·학사147기)가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소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월23일 오후 4시쯤 지인과 함께 집에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노인을 발견했다.

위급 상황을 직감한 김 소위는 즉시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지인과 번갈아 119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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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휘 소위, 공군 기본 응급처치 활용 골든타임 지켜
공군 19전비 김찬휘 소위가 휴가 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김 소위.(19전비 제공)2022.7.20/©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군인이 휴가 중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19전비에 따르면 기지방호전대 군사경찰대대 김찬휘 소위(25·학사147기)가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소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월23일 오후 4시쯤 지인과 함께 집에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노인을 발견했다.

위급 상황을 직감한 김 소위는 즉시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지인과 번갈아 119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했다.

쓰러진 시민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검사와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김 소위는 한국체육대학교 시절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응급처치 교육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배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은 부대에서도 아무도 알지 못하다가 7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 소위는 "군인으로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내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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