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의 힘' 이정도인 줄 몰랐네"..192곳 쉽게 입국, 꼴찌는 어디?

이상규 2022. 7.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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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권 발급량이 급감하면서 종전에 쓰던 일반 여권의 재고가 다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일반 여권의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보안성이 강화된 플라스틱 재질의 차세대 전자 여권과 병행해 종이 재질의 일반 여권(녹색)도 다시 발급을 진행한다. 사진은 31일 서울 송파구청 여권과에서 여권을 정리 중인 직원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여권만 있으면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이 192곳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위에 해당하는 여권지수라고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전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2013년 13위까지 떨어진 후 2018년 2~3위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올해 1월, 4월 분기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여권 지수는 190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 여권으로는 193개 국가나 속령을 무비자나 간편 입국 절차만 거쳐 여행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함께 여권지수 순위 공동 2위였고, 독일과 스페인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방문할 수 있는 국가나 속령이 40곳에 그친 북한이 105위를 기록했다.

네팔, 소말리아, 예맨,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7개국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순위인 아프가니스탄은 27곳에 불과했다.

이 순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와 속령 227곳 가운데 특정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를 지표화한 것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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