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치닫는 조선대..교육부 감사 와중에 '총장 징계안' 이사회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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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대 사학 명문 조선대에서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법인 이사회에서 민영돈 현 총장의 징계안이 상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메가톤급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숱한 비리 의혹으로 현재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고 있는 조선대 법인 이사회가 이 와중에 현 총장 징계 안을 의결사항으로 상정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시민사회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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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장 노린 암투’ 뒷말 무성...다시 임시이사 파견 체제 운영 ‘뒷걸음질’ 가능성 커져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호남 최대 사학 명문 조선대에서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법인 이사회에서 민영돈 현 총장의 징계안이 상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메가톤급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사회 관계자는 "이미 총장 징계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히며 "모처에서 별도의 모임을 가진 다수의 이사들이 민 총장 징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민영돈 총장은 "아직 정확한 징계사유를 전달받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대학이 막장을 보려고 작정한 것 같다. 차기 총장 선거를 앞두고 자기 사람을 추대하기 위한 암투가 시작됐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학사비리 민원이 거듭 제기돼 교육부 감사를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차기 권력다툼을 벌이는 정신 빠진 짓들을 벌이고 있다"고 격하게 비난했다.
숱한 비리 의혹으로 현재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고 있는 조선대 법인 이사회가 이 와중에 현 총장 징계 안을 의결사항으로 상정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시민사회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대 학부모협의회(회장 김행하)는 "잇따른 학사부정 사건으로 교육부 감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학교의 위신에 망신살이 끼치든 말든 대학 운영권 다툼을 벌이는 추태에 말문이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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