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왜 끊어져?"… 아파트 관리소장 찾아간 입주민, 쌍방폭행 입건

변압기 교체 공사로 아파트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민이 서로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입건돼 조사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변압기 교체 공사로 아파트 전기 공급이 끊긴 것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던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민이 서로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입건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파트 입주민 A씨(60대)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관리소장 B씨(50대)를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9시 55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B씨를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도 A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변압기 교체 공사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어지자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B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아파트 관리실 CCTV를 확보해 폭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