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다 인플루언서'..페이스북, 창작자 경제에 중점

장영은 2022. 7.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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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 대신 일반인이 창작한 콘텐츠 중심의 크리에이터(창작자) 경제를 활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는 고위 임원 캠벨 브라운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뉴스와 뉴스레터 플랫폼인 '불러틴'의 자원을 재할당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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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고위 임원, 뉴스 플랫폼 '불러틴' 자원 재배치
메타버스·숏폼 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변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 대신 일반인이 창작한 콘텐츠 중심의 크리에이터(창작자) 경제를 활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는 고위 임원 캠벨 브라운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뉴스와 뉴스레터 플랫폼인 ‘불러틴’의 자원을 재할당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AFP)

브라운은 “엔지니어링과 제품 지원 같은 자원을 더 탄탄한 크리에이터 경제 구축을 위해 이동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들이 페이스북에서 청중을 찾고 커뮤니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2019년부터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을 독차지하면서 언론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다. 페이스북은 WSJ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같은 매체에 연간 수천만달러를 지불하고 뉴스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

WSJ은 회사 자원을 크리에이터 경제 쪽으로 재할당하는 작업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짧은 동영상(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집중하려는 더 큰 전략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급부상하는 등 SNS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점을 반영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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