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싸웠다고 갓난아기 쓰레기장에 버린 中 무개념 엄마에 공분

김정률 기자 2022. 7. 20.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7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쓰레기 수거장에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동부 저장성 금화시에 한 여성이 남편과 말다툼 후 7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골판지 상자에 넣어 버렸다.

쓰레기 수거장에 도착한 여성은 아이를 골판지 상자에 넣은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서 비판 쏟아져 "다음에 싸우면 창문 밖으로 버릴 거냐"
중국에서 한 여성과 남편과 싸운후 생후 7개월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버렸다(웨이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7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쓰레기 수거장에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동부 저장성 금화시에 한 여성이 남편과 말다툼 후 7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골판지 상자에 넣어 버렸다. 이날 금화시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했다.

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흰색 반바지를 입은 여성은 아이를 손에 안고 쓰레기 수거장으로 걸어갔다. 쓰레기 수거장에 도착한 여성은 아이를 골판지 상자에 넣은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여성은 한 가게 앞에서 아이를 지켜보다가 몸을 돌려 걸어갔다. 이후 한 행인이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의사들에 따르면 아이는 무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이를 버린 후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 아이를 버릴 생각이 없었으며 남편과 싸운 후 화풀이를 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 SNS에서는 여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누리꾼은 "엄마가 얼마가 화가났던간에 아이에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다른 이는 "그녀가 다음에 남편과 싸울 때는 아이를 집 창문 밖으로 내던질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