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을지연습 8월 22∼25일..4천개 기관 48만명 참여

김윤구 2022. 7.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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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2년 을지연습이 다음 달 22∼25일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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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안부 장관 주재 '전국 통제부장 회의' 개최
(세종=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형 기자 = 6월 24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로비에 민방위복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새로운 비상 근무복 개편 시안 9종을 전시,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개편되는 비상 근무복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을지연습에서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필수 요원 위주로 시범 착용할 예정이다. 2022.6.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2년 을지연습이 다음 달 22∼25일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로 54회째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느라 축소됐으나, 올해는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정상 실시한다.

을지연습을 앞두고 올해 추진 방향과 통제지침을 전파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2022년도 을지연습 전국 통제부장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각 기관의 을지연습 업무를 총괄·조정하기 위한 회의로,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시·도 부기관장 등이 대상이다.

회의에서는 올해 을지연습의 주요 내용이 발표됐다.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불시에 비상 소집이 실시되며, 전시 상황을 가정한 부서(과) 단위별 직제를 편성해 개인 전시 임무카드 및 전쟁 수행기구에 대한 임무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실질적인 군사 상황과 국가비상대비계획 간 상호 교차 검증 및 보완이 가능하도록 한·미 연합연습과 정부 연습을 연계하며, 실제 전쟁 상황에서 복합적 상황 조치를 위해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통합 상황 연습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및 테러 양상을 반영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물 파괴에 대비하는 민·관·군·경 통합 긴급 복구 절차 훈련을 하고,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주민 이동 훈련, 포격 대피 훈련 등도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정상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연습 준비 과정에서 비상 대비계획이 현실에 맞게 정비되어 있는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보여주기식 훈련이 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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