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한 달 내 결론..법리 · 회계 검토팀 꾸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한 달 안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오늘(20일) 해당 사안에 대해 "'법인카드 의혹'은 8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소환 조사 여부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사 상황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낀 가운데, 법인카드 사용 금액 등 객관적인 증거에 대해선 어느 정도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관련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도 지난달 경기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라며 곧 1차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외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부정 사용 의혹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수사가 마무리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회사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의혹은 추가 확인 후에 관련자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의원과 윤 대통령 관련 사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객관성을 담보하고자 경기남부청은 법리 검토와 회계 감사를 담당하는 집중검토팀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